둘째가 태어나고 나서 제 삶은 육아로 꽉 채워졌습니다. 행복한 나날이었지만, 동시에 늘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아이가 아플 때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봐요. 특히 운전을 못 한다는 사실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최근에 아이가 한밤중에 고열로 경기를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당직 중이었고, 저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겨우 택시를 불렀습니다. 의정부 성모병원 응급실로 향하는 내내, 제가 직접 운전할 수 있었다면 아이를 더 빨리 데려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자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날 이후로 잠을 이루기가 힘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결국 운전연수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단순히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제 아이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다음 날 ‘의정부 초보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이번에는 가격보다는 강사님의 평판과 위급 상황 대처 교육이 가능한지를 최우선으로 봤습니다. 여러 곳을 비교하다가 전문 강사님들이 많고, 실질적인 운전 노하우를 가르쳐준다는 곳을 찾았습니다.
총 4일 12시간 코스로 신청했고, 비용은 45만원이었습니다. 다른 곳보다 조금 비쌌지만, 아이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병원 응급실까지 가는 길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싶다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1일차 연수는 정말이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제 차로 연수를 받았는데, 시동을 걸 때부터 긴장해서 숨이 막혔습니다. 강사님이 “호흡 크게 한 번 하시고, 천천히 해봐요” 하면서 제 긴장을 풀어주셨습니다. 의정부 고산동 쪽 한적한 도로에서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핸들 돌리는 연습만 30분은 한 것 같습니다. ㅋㅋ
강사님은 제가 실수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브레이크 밟을 땐 발꿈치를 바닥에 대고 지그시 누르세요”, “깜빡이는 차선 변경 3초 전에 켜야 뒷차에 충분히 알릴 수 있습니다” 같은 구체적인 조언이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2일차에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까지 가는 코스를 연습했습니다. 낮 시간이라 차가 많았는데, 복잡한 교차로에서 직진, 좌회전하는 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특히 병원 근처 도로는 차들이 많고, 갑자기 끼어드는 차들도 있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병원 주차장 진입 연습도 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이 좀 좁아서 후진 주차, 기둥 피하기 등을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강사님이 “여기서는 사이드미러를 보면서 오른쪽 바퀴가 주차선에 닿는 느낌으로 돌리세요”라고 설명해주셔서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3일차는 야간 운전 연습을 했습니다. 밤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헤드라이트 때문에 눈이 부셔서 더 긴장되더라고요. 의정부 동부간선도로 쪽을 짧게 운전해봤는데, 강사님이 “앞차 브레이크등 잘 보고, 너무 가까이 붙지 마세요”라고 계속 주의를 주셨습니다.
야간 운전 시 비상 상황 대처법도 배웠습니다. 갑자기 도로에 나타나는 장애물을 피하는 연습이나, 차가 고장 났을 때 비상등 켜고 갓길에 정차하는 방법 등 실제 상황에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셨습니다. 마음 한편에 있던 불안감이 조금씩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4일차는 마지막 점검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의정부 성모병원까지 왕복 코스를 운전했습니다. 이제는 제법 여유 있게 운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차선 변경도 훨씬 부드러워졌고, 주차도 혼자서 할 수 있을 정도가 됐습니다. 강사님이 “이제 혼자 운전해도 걱정 없겠어요!”라고 엄지척 해주셨습니다.
운전연수를 받기 전에는 아이가 아플까 봐 늘 불안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직접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응급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변화는 저에게 정말 큰 의미입니다.
솔직히 45만원이라는 비용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아이의 안전과 저의 심리적 안정감을 얻었으니 전혀 아깝지 않은 투자였습니다. 초보 엄마 운전자분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꼭 운전을 배우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제 경험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의정부 초보운전연수를 찾으시는 분들은 꼭 제대로 된 곳에서 배우시길 바랍니다. 친절하고 꼼꼼하게 가르쳐주신 강사님 덕분에 이제는 든든한 운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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