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의정부 신흥동에 사는데 집에 자동차 두 대가 있었어요. 아버지는 직접 운전하시고, 엄마는 운전을 못 하셔서 차 한 대가 계속 방치돼 있었습니다. 형이 '그 차 한번 타보지' 했을 때 저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언젠가는 이 차를 내가 운전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대학교 동기들과 만날 때도 항상 버스나 지하철이었어요. 자기 차로 가는 친구들 보니까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한 번 엄마한테 차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너 운전해봤어?' 물으셨거든요. '아니요' 대답하니까 '그럼 위험하니까 안 돼' 하셨습니다. 결국 그날이 저를 운전연수소로 향하게 했어요.
의정부 운전연수를 검색했을 때 엄마 차로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엄마 차를 타야 하니까요. 자차 방문연수가 가장 현실적이었어요. 가격을 비교해보니 3일 코스가 35만원에서 45만원 사이였습니다. 저는 39만원 짜리 3일 10시간 코스를 예약했습니다.
첫 번째 선생님이 오셨을 때 엄마가 '우리 딸 처음 할 거니까 잘 부탁합니다' 했어요. 그 순간 느껴진 게 책임감이었습니다. 엄마가 믿고 맡겨줬으니 꼭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선생님이 '걱정 마세요, 천천히 하다 보면 됩니다'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첫 날은 의정부 신흥동 집 앞 이면도로에서 기초부터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처음이시면 차부터 알아가야 합니다, 어느 게 어디인지 확인해봅시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어요. 사실 저는 주차도, 점화도 잘 몰랐거든요. 유튜브에서 봤지만 실제로는 다르더라고요.
사이드미러 조정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당신의 키에 맞게 조정해야 합니다, 뒤 휠이 보여야 하고 옆 차가 보여야 합니다' 자세하게 알려주셨어요. 그 다음 핸들 위치, 시트 위치 조정했습니다. 이런 기초가 없으면 운전이 안 되는구나 느껴졌어요.
직진을 처음 해봤을 때 진짜 무서웠습니다 ㅠㅠ 차가 자꾸 한쪽으로 쏠렸거든요. 선생님이 '차를 가운데 유지하려면 사이드미러를 자주 봐야 합니다, 지금 왼쪽으로 치우쳤네요' 지적해주셨어요. 반복하니까 점점 나아졌습니다.
회전도 어려웠어요. 핸들을 언제 돌려야 하는지, 어느 정도 돌려야 하는지 감각이 안 왔거든요. 선생님이 '손가락 하나, 둘로 미세하게 움직이세요, 차를 느껴야 합니다' 알려주셨는데 이 말이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조정하니까 과도한 조정이 줄어들었어요.
2일차는 주차 연습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의정부 신흥동 우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연습했거든요. 선생님이 '여기가 당신의 주차 위치네요, 정확히 들어가 봅시다' 했을 때 긴장했습니다. 처음 시도는 완전 실패였어요 ㅋㅋ 우측이 너무 가까워서 차 소리가 났습니다.

선생님이 진정시켜주셨어요. '괜찮습니다, 일단 나와봅시다. 다시 해봅시다'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주셨거든요. 두 번째는 '이번엔 핸들을 좀 더 일찍 꺾으세요' 했는데 또 실패했습니다. 세 번째부터는 '백미러를 계속 봐야 합니다, 거리감을 체크하세요' 집중해서 알려주셨어요.
6번 반복했을 때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차가 정확히 정중앙에 들어갔거든요. 선생님이 '좋습니다, 이제 혼자서도 할 수 있겠어요' 말씀해주셨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이 감정을 엄마한테 전하고 싶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마트 지하주차장과 공영주차장에서 다양한 주차를 연습했습니다. 지하는 어둡고, 공영은 넓고, 각각 다른 감각이 필요했거든요. 선생님이 '이렇게 다양하게 경험하면 나중에 어디 가든 주차할 수 있습니다' 실무적으로 알려주셨어요.
3일차는 실제 도로 연습이었습니다. 의정부 신흥동에서 고산동으로 가는 5km 코스였어요. 신호등도 많고 차도 많았습니다. 선생님이 '이제 실전입니다, 느려도 괜찮으니까 안전하게 가세요' 말씀해주셨거든요. 처음 신호는 못 봤어요 ㅠㅠ 선생님이 '신호등이 저 위에 있습니다' 지적해주셨거든요.
좌회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신호 타이밍을 못 맞춰서 3번을 신호를 넘겼거든요. 선생님이 '대기선에서 차가 완전히 멈춘 걸 봐야 합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계속 격려해주셨어요. 마지막 신호에는 성공했습니다!
차선 변경도 연습했어요. 깜빡이를 켜고, 사이드미러를 확인하고, 핸들을 꺾고 이 모든 게 동시에 일어나야 했거든요. 처음엔 실패했는데 5번 정도 하니까 자동으로 나왔습니다. 선생님이 '좋습니다, 흐르는 동작입니다' 칭찬해주셨어요.
마지막 30분은 의정부 신흥동 골목길도 다녀봤습니다. 골목이 정말 좁았거든요. 선생님이 '이런 곳도 운전할 수 있으면 어디든 가능합니다' 알려주셨어요. 사람도 많고 자동차도 많은 골목인데 조심스럽게 통과했습니다.
3일 10시간 비용은 39만원이었는데 처음엔 비쌌어요. 그런데 엄마 차로 배웠으니까 이제 바로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가치 있었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지금은 연수를 받은 지 2주인데 매주 엄마 차를 타고 어딘가 갑니다. 의정부 신흥동 집에서 고산동, 자금동으로도 가고, 친구들이랑 드라이브도 다니고 있어요. 엄마가 자랑스러워하세요. '우리 딸 이제 운전하네' 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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