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 여자고, 올해 운면허를 땄습니다. 바로 차를 사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못 했습니다. 남편이 회사에서 기사님을 통해 차를 빌렸는데, 그 차로 한 번 연습해보자고 했습니다. 근데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헷갈렸거든요.
제일 무서워했던 게 골목길이었습니다. 양쪽에 차가 세워져 있는 좁은 길을 지나가야 하는데, 접촉할까봐 계속 떨렸습니다. 또 한쪽은 높은 담장, 한쪽은 보행자 인도라면? 이런 식으로 자꾸 가정하게 됐거든요.
의정부에 이사 와서 제 차를 살려고 했습니다. 의정부 고산동에서 일하게 돼서 그 근처에서 차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운전이 확실해지기 전탄 못 하겠다 싶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여러 개 읽어봤는데, 자차운전연수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했습니다. 의정부 장암동 쪽에 있는 업체에 문의했는데, 가격이 12시간에 42만원이었습니다.
첫 수업은 평일 오후였습니다. 남편이 자리를 비워줘서 저 혼자 강사님을 만났습니다. 30대 후반의 활달한 여성 강사님이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초보 운전자분들을 많이 봤어요. 그 중에 당신이 제일 긴장했어 보이네요" 라고 농담하셨을 때, 저는 웃음이 나왔습니다.
강사님이 "먼저 의정부 고산동의 큰 도로부터 배워요. 그 다음에 점점 좁아지는 길을 배워요"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커리큘럼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것부터 큰 것으로 가는 게 아니라, 큰 것부터 작은 것으로 가니까요.
첫 1시간 30분은 의정부 고산동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보냈습니다. 강사님이 "여기서 먼저 핸들 감도를 익혀요"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차가 많아서 더 집중해야 했지만, 오히려 그게 좋았습니다.
강사님이 "깜빡이를 너무 일찍 켜지 마세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라고 지도해주셨습니다. 이런 작은 팁들이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1시간 30분 후에, 저는 이미 이 도로가 꽤 편해졌습니다.

두 번째 수업은 2시간을 받았습니다. 이날은 의정부 장암동의 조금 더 좁은 도로로 갔습니다. 신호등도 있고, 양쪽에 차가 세워져 있는 도로였습니다. 강사님이 "이제 양쪽 사이를 지나가봅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한두 번은 실패했습니다. 차가 너무 옆으로 떨어져서 나갔거든요. 강사님이 "자, 이번엔 중앙선을 의식하고 가봅시다"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세 번째 시도에 성공했습니다. 양쪽 차 사이를 아무 접촉 없이 지나갔습니다.
세 번째 수업도 2시간이었습니다. 이날은 주차를 배웠습니다. 마트 지하주차장에 들어갔습니다. 좁은 차들 사이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강사님이 "직각주차는 거울이 중요합니다" 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첫 번째 시도는 예상보다 쉬웠습니다. 거울 위치만 알았으니까요. 강사님이 "이제 주차는 문제가 없겠네요" 라고 평가해주셨습니다.
네 번째 수업은 3시간을 받았습니다.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골목길을 배웠습니다. 의정부 고산동의 정말 좁은 골목길이었습니다. 저는 매우 떨렸습니다. 강사님이 "천천히가 핵심입니다.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여덟 번째 수업은 모두 이런 골목길에서 했습니다. 의정부 고산동과 장암동의 여러 골목길들을 다녔습니다. 하나하나 다른 특성이 있었습니다. 모든 경우를 배웠습니다.
강사님이 "이제 충분히 어떤 길이든 갈 수 있겠어요" 라고 말씀하셨을 때, 저는 정말 뿌듯했습니다. 12시간은 정말 필요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총 비용은 42만원이었습니다. 내 차로 배우는 게 좋다고 했는데, 남편 차로 배우고 나니까 언제든지 내 차로 바꿀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자차운전연수는 정말 추천합니다. 내가 탈 차에서, 내가 자주 다닐 지역에서, 내 시간에 맞춰서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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