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면허를 따고 정확히 6년 동안 운전대를 한 번도 잡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무서웠거든요. 면허를 따던 당시에도 시험장에서 떨어질 뻔 했고, 겨우 합격했을 때도 "진짜 운전 이딴 건 못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 버스와 지하철만 타다 보니 운전이라는 게 점점 더 멀어졌습니다.
결혼한 후 신랑이 회사원이라 낮에는 늘 혼자 집에 있었습니다. 아이까지 생기니까 문제가 생겼습니다. 신랑이 아프다고 하거나, 아이가 아파도 신랑이 출장 중이면 택시를 불러야 했거든요. 의료보험료도 올라가고, 스트레스도 받고... 정말 가슴 철렁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아이가 밤 11시에 고열이 났을 때였습니다. 신랑은 출장 중이고, 택시를 기다려도 10분이 넘었습니다. 응급실 가는데 택시에서 아이가 계속 울었고, 저는 차창을 통해 울었습니다 ㅠㅠ 그날 밤 아이를 안고 침대에 누웠을 때 "이제는 정말 운전해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다음날 바로 네이버에서 "의정부 방문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우리 집이 의정부 신곡동이거든요. 검색 결과가 정말 많았는데, 가격은 35만원에서 60만원까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의정부 신곡동 근처 업체들만 따로 찾아봤습니다.
저는 방문운전연수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운전하는 것도 신경 쓰이는데, 낯선 장소에 가서 배우는 건 너무 무서웠거든요. 방문으로 받으면 집 근처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비용도 10시간에 38만원이었는데, 후기를 읽어보니 강사님이 되게 친절하다고 했습니다.
1일차 오전 10시에 강사님이 오셨습니다. 저는 차가 떨렸습니다. 7년 가까이 운전을 안 했으니까요. 강사님은 60대 초반 남자분이셨는데 첫 인사가 정말 따뜻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가지신 면허가 있으시니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이 한마디가 정말 많은 마음의 짐을 덜어줬습니다.
처음 30분은 의정부 신곡동 우리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작했습니다. 기어 넣기, 악셀 페달 감각, 핸들 조작을 다시 배웠습니다. 강사님이 "차는 여자분들이 못 다루지 않습니다. 다만 천천히 하면 됩니다"라고 했는데, 이 말이 가장 위로가 됐습니다.
그 다음 의정부 신곡동에서 장암동으로 나가는 왕복 4차선 도로에 나갔습니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였는데 처음에는 정말 떨렸습니다. 신호 대기할 때도 조심스럽고, 차선 변경할 때도 자꾸 중앙선 넘을까 봐 두려웠습니다. 강사님이 "한 번만 정신 집중하고 천천히 해요"라고 계속 안심시켜주셨습니다.

1일차의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신호에서 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ㅋㅋ 아예 차가 툭 나가버릴까봐 자꾸 부드럽게 출발하려고 했는데, 신호가 초록색으로 바뀌어도 한 발 늦었습니다. 강사님이 "맞은편 차가 가면 우리도 바로 가요. 신호 신뢰하세요"라고 했을 때 좀 나아졌습니다.
2일차는 의정부 신곡동과 인접한 지역의 좀 더 복잡한 도로를 연습했습니다. 좌회전이 나오는 신호등에서 연습했는데, 아직도 떨렸습니다. 하지만 어제보다는 훨씬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이날의 핵심은 주차였습니다. 의정부 신곡동의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 연습을 했습니다.
지하주차장도 가봤고, 단지 내 평면주차장에도 가봤습니다. 처음엔 정말 못했습니다. 핸들을 꺾는 타이밍도 모르고, 사이드미러로 거리를 판단하는 것도 안 됐습니다 ㅠㅠ 강사님이 아무 짜증도 내지 않고 "이리 와요, 이 정도 각도에서 핸들을 이렇게 꺾으면 돼요"라고 구체적으로 보여줬습니다. 3번 반복하니까 감이 잡혔습니다.
3일차는 진짜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의료보험 때문에 자주 가던 의정부 신곡동 근처 병원까지 실제로 운전해 가는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 운전이었거든요. 신호등도 많고, 차도 많았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본 적이 있는 길이라 더욱 신경이 컸습니다.
그런데 신기했던 게, 강사님이 옆에 계시니까 오히려 더 담대했습니다. 신호에서 못 들었던 것도 한 번에 들었고, 차선 변경도 자연스럽게 됐습니다. 의정부 신곡동의 복잡한 교차로도 몇 번 지나갔는데, 마지막에 처음으로 "이제 충분하십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3일차 마지막에 우리 아파트로 돌아왔을 때, 신랑이 기대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혼자 차를 몰고 왔기 때문입니다. 신랑이 "오빠가 못 한 것 같은데?"라고 농담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아이도 "엄마 운전 신기해"라고 했는데, 그 한마디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총 비용은 38만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정말 값어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신랑이 갑자기 출장을 가도 당황하지 않고, 아이가 응급상황이어도 제가 직접 병원에 데려갈 수 있습니다. 아이도 엄마가 운전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한다니까요 ㅋㅋ
6년 장롱면허 탈출했습니다. 지금은 의정부 신곡동뿐만 아니라 인접한 지역도 다니고, 지난주에는 양주에 있는 놀이공원도 가봤습니다. 신랑이 "이게 너냐?"라고 할 정도로 변했다고 합니다. 장롱면허가 있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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